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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생각

#ai

이제 나는 AI 없이 무언가를 하기 어려운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말을 반대로 하면, AI가 있다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물론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사람을 완전히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어도 그들의 방식을 어느 정도 흉내 낼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서 AI를 사용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태도는 자만이라고 생각한다.

AI는 이제 스마트폰의 연장선이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책상 앞에 앉아 오랜 시간을 써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노트북이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원격 제어를 하며 코딩할 수 있고, 그 결과물의 수준도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AI는 내가 잘하는 일을 더 잘하게 도와주고, 내가 못하는 일을 할 수있게 도와주는 도구다. 어떤 면에서는 만능처럼 느껴진다. A와 B 중 뭘 하는게 좋을까? 와 같이 선택을 할 수 있는 질문에는 효율적인 답을 찾아주는 것과는 별개로 AI는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말해주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AI는 사용의 영역에 있다. 우리가 공감이 필요할 때, 계산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나타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주는 도구다. 하지만 무엇을 원할지, 어디로 갈지, 어떤 문제를 풀지는 결국 사람이 정해야 한다. 그래서 올바른 또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AI의 등장으로 생산의 비용은 점점 0에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들은 더 분산되어 흝어지거나 하나 혹은 두개의 슈퍼앱만이 살아남기를 반복하면서 간극은 더 커질 것이다.